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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 이럴거면 정말이지,,,

by 현타알짜맘 2020. 12. 1.

tv프로에서 부모가 어리광을 받아주면
아이는 해소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오은영 박사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책에서는 ‘욱’하는 부모 뿐만이 아니라 지나치게 조급한 부모, 아이의 말대꾸가 유난히 불편한 부모, 징징거리는 아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부모, 아이에게 너무 높은 기대를 가진 부모, 유독 공격적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를 위한 조언이 가득 담겨 있어 가끔 꺼내 읽곤한다.

맘대로 되지 않는게 육아 아닌가,
또 혼자서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
애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라면 더더욱,, 셋 넷은 더 그러겠지
아기니까 떼를 쓰고, 징징 울어대면서 표현하는게 당연지사 아닌가,

가끔 정말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도 도저히 감당 안되는 날이 있다. 이건 차별을 넘어서 본인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라고 할수 있겠냔 말이다.

울고있는 아이는 달래보려고 하지도 않고,
큰아이랑 놀기 바쁘다.
기분이 안좋은 아이가 아빠 너!! 라며 아빠한테 반응을 보였을때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아빠.
그래 아이가 그렇게 말한건 당연히 잘못이지만, 아직 만2세 아닌가,,생각 좀 해보라고 말을하면 아기는 무슨 생각을 한단 말인가?

졸리다고 하는 아이를 방에 데리고 가서 재우는데
방문열고 "나보고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거냐"???
(애들은 내가 재울테니 볼일 있음 보고 와도 된다고 얘기한 상태였는데 졸리다고 한 아이만 데리고 갔으니 화나갔나 봄,,,,그 사이 아이 양치라도 좀 시켜주던가, 감기약이라도 좀 대신 투약해주던가,,,다 엄마 몫인가)

그 말 한마디 툭던지고 조용히 방으로 사라진 그이..

결국 졸리다고 한 아이는 잠 안자겠다고 하니 유튜브 동영상 켜주었다. (형제랑 아빠가 같이 놀면 좀 좋으련만)
요즘 바빠서 ,전날 설거지도 못했더니 한꺼번에 몰아서 해야했다.
아이한테 폰을 주고 시간을 벌고 후다닥 끝마칠 심사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지,,,
잘 나가다가 하루에 한번 그냥 넘어가는 날은 손에 꼽는듯하다

그 둘 사이에서 있는게 너무 어렵고, 두려워진다.

정말인지 누가 어른이고, 아이인지 모르겠다. 부모라서 져주고 이끌어줘야 되는거 아닌가?어른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갈수록 육아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아.

오늘은 육아 고민을 끄적거리며 하루를 마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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